길을 가다가 만난 낯선 남자가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면 어떻게 될까요? 사이코패스에게 친절을 베풀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넷플릭스 영화 커브 입니다. 화려한 미쟝센도 어마어마한 출연진도 없지만 피 없이도 섬뜩한 스릴러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네요.
한줄평 : 칼을 휘두르지 않는데도 무서운 사이코패스도 있다.
넷플릭스 영화 커브 정보
- Curve 2015 (Movie)
- 감독 이안 소프트리
- 극본 킴벌리 로프스트롬 존슨, 리 패터슨
- 제작자 제이슨 블럼, 줄리 욘, 하우메 콜렛-세라
- 출연진 줄리안 허프, 테디 시어스
- 촬영 브래드 쉴드
- 음악 에드 쉬어머
-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옴브라 필름, LBI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 개봉일 2015년 8월 31일 (Film4 Frightfest), 2016년 1월 19일 (미국)
- 러닝타임 86분
넷플릭스 영화 커브 2015 |
목차
넷플릭스 커브 리뷰
넷플릭스 커브 영화 세계관은 정말 간단합니다. 결혼을 눈 앞에 둔 예비신부 맬러리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크리스찬과 함께 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 이 남자 점점 이상해지더니 급기야 칼까지 꺼내서 자신을 협박합니다.
이판사판으로 맬러리는 안전벨트만 믿고 낭떠러지로 차를 몰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이 더 큰 화근이 되면서 안전벨트를 맨 맬러리는 차에 깔리고 크리스찬은 오히려 무사히 빠져나가게 됩니다. 차에 깔린 다리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맬러리는 크리스찬의 먹잇감이 되고 마는데...
넷플릭스 영화 커브 평점
- IMDB 기준 5.4
간혹 극장에서라면 아쉬웠을 영화들이지만 전란, 무도실무관, 설계자 영화 등 오히려 넷플릭스 OTT에서는 볼만한 것들이 있는데요. 커브도 극장에서 보기에는 사실상 2명 뿐인 출연진에 1평 남짓한 심지어 움직일 수도 없는 자동차라는 제한된 공간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전형적인 클리셰와 피가 튀는 그런 고어물 없이 섬뜩한 스릴러물입니다. 물론 86분의 짧은 러닝 타임에 너무 쉽게 끝나 버린 엔딩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대체 이 영화 엔딩이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을 맴도는 넷플릭스 커브 영화 였습니다.
제한된 공간이 주는 공포와 줄리안 허프의 연기가 돋보인 커브 영화 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커브 출연진
넷플릭스 영화 커브 출연진 |
맬러리 러틀리지 배우 줄리안 허프 :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길에서 친절을 베풀다 사이코패스를 만나게 되는데...
크리스찬 로튼 배우 테디 시어스 : 세상 젠틀한 사이코패스.
넷플릭스 영화 커브 줄거리
넷플릭스 영화 커브 줄거리 |
달콤한 결혼식을 꿈꾸면서 덴버로 향해 가던 맬러리에게 여동생 엘라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2주 후에 결혼식을 올리는 언니에게 엘라는 마지막으로 진심을 확인한 후에 비행기표를 예약합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맬러리의 목소리가 왠지 밝지 않은데...
덴버로 가던 중 예비신랑의 신혼여행 취소 음성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우울한 마음에 노래를 들으면서 분위기를 전환해 운전해 가던 중 갑자기 차가 고장납니다. 하필 전화도 터지지 않는 곳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나는데...
답답한 마음에 콜라를 마시려다 거품이 터지면서 옷을 버립니다. 옷을 갈아입으려던 찰나 등 뒤에서 낯선 남자가 나타나는데...
깜짝 놀라지만 친절하게도 웃통까지 벗고 자동차를 고쳐줍니다. 남자가 고쳐 준 덕분에 자동차는 무사히 고쳐지고 혼자 타고 가려다 몇 미터 채 가지 않고 고민에 빠집니다. 눈치 빠른 남자는 알아서 자동차를 타고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고속도로까지 동행하기로 합니다.
낯선 남자의 이름은 바로 크리스찬.
근처에 있는 여인숙에서 머물 계획이라는 남자의 말에 미련 때문인지 그냥 내려주지 않고 결국 숙소까지 동행합니다.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다정하게 가던 도중에 조금씩 이상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운명이 둘을 만나게 했고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업이 아니라는 크리스찬은 갑자기 야한 농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불쾌함에 맬러리는 차를 멈추고 그에게 내리라고 말하지만 칼을 꺼내며 운전을 계속하라고 말합니다. 맬러리는 그의 안전벨트가 풀린 것을 발견하고 커브길 근처 가드레일을 향해 과속을 하여 그를 죽이려 하지만 두 사람 다 자동차와 함께 계곡 아래로 떨어집니다.
잠시 후 깨어난 맬러리는 뒤집힌 차에 다리가 끼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쓰러진 줄 알았던 크리스찬은 깨어나더니 움직일 수 없던 자신을 비웃더니 그대로 떠나버리고 맙니다. 밤이 되자 추위에 맬러리는 후드티를 입고 마지막 남은 물을 마시지만 그마저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에 다 마시지 못한 채 잠이 듭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맬러리 앞에 태연히 옷까지 갈아입은 크리스찬이 다시 돌아와서 놀리듯이 음식을 먹고 마시고는 다시 떠나 버립니다. 절망 속에서 맬러리는 만약을 위해서 유언을 남깁니다. 또다시 밤이 되고, 쥐들이 들어와 그녀 주위를 맴돌자 소스라치게 놀란 맬러리는 쥐를 죽입니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죽은 쥐 고기를 먹어보지만 고작 한 두점 먹다가 포기합니다.
'너한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지' - 넷플릭스 커브 명대사 중에서
(살기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는 맬러리에게 다리를 자르라며 톱을 건네주면서)
다음 날 다시 맬러리를 찾아온 크리스찬은 놀리듯이 톱을 건네줍니다. 맬러리는 문을 자르라고 준 줄 알고 잘라보지만 톱날이 들어가지 않자 당황합니다. 크리스찬은 태연히 다리를 자르지 않으면 죽을 거라고 조언합니다.
그날 밤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치고 크리스찬은 변함없이 맬러리를 찾아옵니다. 뜻밖에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당황에서 차 안으로 확인하려다 기습을 당합니다. 맬러리는 크리스찬의 자동차 비상음을 킨 채로 자동차 열쇠를 찾을 수 없는 곳에 던져 버립니다.
크리스찬의 비상음을 들은 경찰차가 커브길에서 차를 세우고 경찰관이 크리스찬에게 차를 태우려던 찰나 맬러리의 소리를 듣고 주변은 살핍니다. 들킨 줄 안 크리스찬이 경찰을 덮치려던 찰나 경찰은 빗속에서 잘못 들었다고 착각합니다. 라디오에선 맬러리의 실종 뉴스가 나오는데...
(넷플릭스 커브 영화 결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커브 결말
넷플릭스 영화 커브 결말 |
폭우가 쏟아지고 차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자 맬러리는 고민 끝에 자신의 다리를 잘라야 할 지경에 놓입니다. 자신의 다리에 톱질을 시작한 순간 폭우에 휩쓸린 차가 떠내려가면서 기적처럼 다리가 자유로워지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맬러리는 주변 인가를 찾아 나서다 비명소리를 듣게 됩니다. 맬러리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조용히 다가가보지만 크리스찬이 네일건으로 경찰관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태연히 경찰관을 죽이고 케이티를 인질로 잡은 채 콧노래를 부르는데...
아예 경찰관 옷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할 준비를 한다. 케이티의 방에 숨어 든 맬러리는 자신이 찾은 총을 조준하지만 크리스찬을 맞추는데 실패합니다. 그 사이 케이티가 도망치거 집 안 곳곳에서 끔찍하게 죽은 시체를 보고 일단 탁자 밑에 몸을 숨깁니다.
하지만 이내 크리스찬에게 걸리고 제압당하지만 방심한 틈을 타 상처입은 부위를 공격하고 달아납니다. 자신을 찾는 크리스찬을 뒤에서 덮쳐서 2층 발코니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발코니 아래로 떨어진 크리스찬은 곰 덫에 걸려 넘어져 다리가 부러집니다 .
'좀 더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지만 내가 좀 바빠서~' ' 영화 커브 명대사
(자신이 당한 것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맬러리 대사입니다.)
맬러리는 절뚝거리며 아래층으로 내려와 그에게 칼을 던져 주고는 케이티와 함께 돌아섭니다.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너도 스스로 네 다리를 자르는 공포를 맛보라는 듯이... 그리고는 멜러리는 케이티와 함께 절뚝거리며 살인마의 집을 빠져 나갑니다.
넷플릭스 커브 결말 해석
공포 스릴러 엔딩 치고는 좀 갑작스럽게 끝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맬러리는 자신이 겪었던 공포를 사이코 패스에게 돌려주면서 끝이 납니다. 눈눈이이 결말이지만 조금 급박하게 끝난 것이 아쉬웠던 결말입니다. 그래도 기존 스릴러물의 클리셰랑은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한 결말이네요.
넷플릭스 영화 커브 후기
'낯선 남자 특히 잘생긴 남자를 조심해라'
넷플릭스 커브 영화는 사실 특별할 게 없는 영화인데요. 그럼에도 86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움직일 수 없다는 제한된 공간과 주인공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 타이밍 좋게 나타나는 크리스찬 덕분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CG는 없지만 거울로 주변을 살피는 등 독특한 미쟝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짜 다리를 자르고 싶을 정도로 끔찍한 상황적 공포가 돋보인 영화입니다. 맬러리를 길들이려는 듯한 크리스찬의 모습 하나만큼은 정말 섬뜩한 영화입니다. 화려함은 없어도 심플한 연출 덕에 그래도 꽤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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