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에게 잘못 걸려 전신마비 주사를 맞은 한 여자라 사실 어떻게 해도 됩니다. 역대 스릴러 악당 중에서 가장 손쉬운 미션을 받았지만 그녀의 생존력이 기적을 만들고 굳이 자기 손으로 해치우려는 모습이 고구마 스릴러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스릴러라는 상식을 깬 코믹 스릴러 넷플릭스 영화 돈 무브 결말 해석 및 리뷰입니다.
한줄평 : 자기 손으로 죽이려는 오지랖 살인마와 남의 손에는 죽지 않으려는 여주인공!
넷플릭스 돈 무브 영화
- Netflix Don't Move 2024
- 장르 스릴러 (코믹?)
- 감독 브라이언 네토, 아담 쉰들러
- 작가 T.J. 킴펠, 데이비드 화이트
- 촬영 잭 쿠퍼스타인
- 음악 마크 오븐, 미셸 오시스
- 출연진 켈시 아스빌, 핀 위트록, 모레이 드레드 웰, 다니엘 프랜시스 등
- 공개일 2024년 10월 25일
- 스트리밍 넷플릭스 OTT 오리지널
-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 돈 무브 영화 |
목차
넷플릭스 돈 무브 Q&A 7
넷플릭스 영화 돈 무브는 기존에 알고 있던 청불 스릴러의 상식을 깨는 독특한 영화입니다. 아들을 잃고 삶의 의지를 잃은 여인 아이리스가 살인마에게 걸려 전신이 마비됩니다. 전신이 마비된 여자가 살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지만 기가 막히게도 아슬아슬하게 살인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보통 살인마를 피해서 도망가기 바빠야 할 여주인공은 정작 전신이 마비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굳이 죽을려고 작정한 아이리스를 자기 손으로 해치우려는 살인마 리차드만 이리저리 바쁠 뿐이죠. 여주인공의 분홍색 니트와 살인마의 하늘색 티셔츠가 묘하게 시각적 대비를 이루면서 엎치락 뒷치락을 반복합니다.
(여담으로 영화 속 설정이지만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티셔츠 하나로 끝까지 갑니다.)
날도 좋고 운 좋게 얻어 걸린 미녀 여주인공은 전신마비 시켜놨으니 쉽게 풀려야 하는데...
아이리스의 끝없는 삶의 의지가 매번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기적에도 불구하고 아이리스는 결국 살인마 리차드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의 의지가 만든 진짜 기적은 따로 있었는데...
1. 영화 돈 무브 평점 어떤가요?
*IMDB 5.9 / 10
이 영화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불호가 굉장히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스릴러의 그런 미쟝센을 거부하고 피해자가 아닌 살인마의 관점에서 보면 살인에 대한 집착이 우스꽝스러운 아이러니를 만들어 내는 영화입니다. 마치 나 홀로 집에 주인공이 맥컬리 컬킨이 아니라 도둑이 된 상황이죠.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이 영화는 독특한 스릴러입니다. 살인에 대한 집착이 부르는 머피의 법칙을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서스펜스 스릴러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시면 훨씬 매력 있으실 겁니다. 다만 호불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넷플릭스 돈 무브 촬영지
* 불가리아 로케이션
3. 제작비는 얼마인가요?
사실상 메인 출연진은 2명이고 서브까지 해도 몇 명 되지 않죠. B급을 넘어서 저예산 영화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개성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가만히 보면 여주인공은 쉬고 남주 리처드 혼자만 바쁩니다.)
넷플릭스 돈무브 출연진
아이리스 : 켈시 아스빌 필모그래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핫 걸, 윈드 러버 나탈리 등
리처드 : 핀 위트록 필모그래피 : 딥 워터, 롱 위켄드 등
D. 카터 : 다니엘 프랜시스 : 고속도로 순찰대
산장 노인 : 곰치 트레드웰
넷플릭스 돈 무브 줄거리
영화 돈무브 줄거리 |
'화창한 날이네요' - 영화 돈무브 명대사 중에서
먹잇감을 찾는 살인마 리차드의 눈에 아들 마테오를 잃고 절망에 빠진 아이리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삶의 의지를 잃은 아이리스는 아들을 떠나 보낸 매시 빅서 국립 공원 절벽에서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친절한 살인마 리차드는 그녀가 생을 포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리차드의 솔직한 고백에 아이리스도 안정을 찾고 결국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산을 내려옵니다. 작별 인사와 함께 헤어지려는데 너무 바짝된 리처드의 차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리처드에게 사로잡힙니다. 알아서 죽으려는데 굳이 자기 손으로 해치우겠다며 아이리스를 전기충격기로 제압해 뒷좌석에 싣고 준비된 장소로 향합니다.
잠시 후 정신이 든 아이리스는 자신의 손이 묶인 것을 알고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전화도 터지지 않는 오지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리처드는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리처드를 안심시킨 그녀는 뒷 주머니에 있는 잭 나이프로 손을 푸는데 성공하고 몸싸움 끝에 사고가 나면서 손아귀에서 벗어납니다.
이대로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가 싶지만 치밀한 리차드는 그녀에게 전신마비 주사를 놓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남은 시간은 20분 서서히 마비가 진행되고 리차드에게서 최대한 벗어나서 몸을 숨기지만 하필 개미굴 옆에 몸을 숨기는 바람에 결국 들키고 맙니다.
이제 더 이상 다리가 말도 듣지 않자 계곡물에 몸을 맡겨서 일단 위기를 벗어납니다. 운 좋게 나무에 걸려서 계곡을 벗어나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20분의 시간이 지나고 눈을 깜빡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립니다.
다행히 살인마 리처드 보다 먼저 동네 노인에게 발견되고 센스 있게도 아이리스가 눈을 깜빡이는 것을 보고 그녀를 산장으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리처드는 아내를 찾고 있다며 아이리스의 행방을 묻습니다.
연기까지 완벽한 리처드는 사랑하는 아내를 찾는다는 연기로 노인을 감동시킵니다. 깜빡 속아넘어가기 직전에 하필 휴대폰이 울리고 전화를 두고 왔다는 리처드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쫓아내려 합니다.
말로 해서 안 되자 힘으로 제압하려는데 웬걸 UFC 선수급 전투력에 일방적으로 얻어 터집니다. 실컷 두들겨 맞고 이대로 끝나는가 싶지만 옆에 있던 칼로 노인을 찔러 가까스로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산장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불을 지르고 떠나려 하자 아이리스는 도리어 리처드에게 가까스로 신호를 보내 불길에서 벗어납니다.
불길에 냅두면 될 것을 굳이 또 자신의 계획대로 해야 하는 리처드는 아이리스를 데리고 나와 노인의 차에 태워 친절하게 모시고 갑니다. 옆 좌석에 아이리스를 태우고 가던 중 기름이 떨어지지만 주유소도 무사히 지나가고 이제 모든 것이 완벽한 살인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자신의 차에 들러 짐을 챙기려는 찰나 주유소에서 본 여자의 신고로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합니다. 또 한 번 완벽한 연기력으로 넘어가는가 싶었지만 하필 면허증 확인 중에 미갱신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마는데...
영화 돈무브 결말
영화 돈무브 결말 |
뛰어난 연기력으로 둘러대보지만 그 사이 서서히 마비가 풀리기 시작한 아이리스가 창문을 내려서 신호를 합니다. 아이리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경찰은 자초지종을 캐묻기 시작합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죽은 아들 얘기로 경찰을 홀리려하지만 때마침 혀의 마비가 조금 풀린 아이리스가 도음을 청합니다.
'헬...ㅍ (살려...ㅈ)'
아이리스의 재치로 주사기가 걸리자 리처드는 결국 경찰을 때려 죽이고 총만 챙기고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 납니다. 혀의 마비가 조금씩 풀린 아이리스는 말로 리처드의 아픈 과거를 건드려 도발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 수장할 호수에 도착하는데...
만약을 대비에 옆구리에 칼까지 챙기고 아이리스를 보트에 태워 물에 빠뜨릴 장소로 향합니다. 호수 한 가운데에 도착해서 보트를 정박하고 이제 물에 빠뜨리기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아이리스가 눈물을 보이며 감성을 자극합니다.
생의 마지막 부탁이라며 죽은 아들의 보트를 꺼내달라고 하자 마음이 약해져 꺼내주다 만약을 위해 챙긴 칼에 얼굴을 찔리고 맙니다. 가까스로 다시 보트에 매달려서 다시 보트에 오르지만 경찰에게서 뺏은 총을 주운 아이리스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드디어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낫다 생각한 순간 총알에 구멍이 뚫린 보트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죽을 힘을 다해 헤엄친 끝에 강어귀에 도착합니다. 모든 게 끝났다 생각한 순간 저 멀리서 리처드가 살아서 강가에 오르는 것을 보고 그를 찾아 갑니다.
서서히 죽어가는 살인마 리처드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남기는데...
'땡큐~'
넷플릭스 돈무브 결말 해석
알아서 죽으려는 아이리스를 굳이 자신의 방식대로 처리하려다 결국 그녀의 칼과 총에 맞아 죽고 말죠.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악착 같이 노력한 아이리스는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고 감사 인사와 함께 끝이 납니다.
넷플릭스 돈 무브 관람평 후기
'완벽한 살인마의 머피의 법칙'
스릴러 영화 답지 않게 기가 막히게 일이 꼬이는 살인마의 관점으로 영화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돈무브(Don't move)는 나 홀로 집에 도둑들을 연상케 할 정도로 하는 일마다 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신의 계획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매력포인트입니다.
만약 이 영화를 스릴러라고만 생각하고 보시면 계속해서 꼬이는 리처드가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 홀로 집에 스릴러 버전이라고 보시면 모든 상황 자체가 굉장히 웃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영화 시작부터 아이러니의 시작인데 굳이 자살하려는 사람 살려서 자기가 직접 죽이려 합니다. 또 불에 타 죽는 것을 굳이 살려서 데리고 나오죠. 심지어 전신 마비인 상태라 그냥 아무렇게나 해도 죽을 텐데 굳이 호수 가운데까지 그것도 친히 노를 저어 가서 여주인공의 칼에 찔려 죽습니다.
이걸 알고 보시면 스리러를 표방했지만 코믹한 요소가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보시면 리처드의 모든 행동이 고구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OTT이기 때문에 가능한 개성있는 영화 돈 무브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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