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사단 원일병 사건 자살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제 51 보병사단 방공중대)


육군 제 51 보병사단 방공중대 17사단 원일병 사건 이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군 17사단 원일병 사망 사건 경우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고 있는데요. 군대 간 아들의 죽음과 그 이유 조차 해명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군대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요?

자살을 선택한 원일병이 정말 합당한 치료를 받았던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을 따름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유서처럼 메모한 원일병의 글에는 자신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장기는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한 원일병이 왜 자신의 생명은 그렇게 쉽게 포기했던 것일까요?

이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할 17사단 원일병 자살 사건을 소개합니다. 

(안타까운 일이라 일부 불편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육군 방공중대 17사단 원일병 자살 사건 

육군 방공중대 17사단 원일병 사건
육군 방공중대 17사단 원일병 사건 


2024년 7월 8일 오마이 뉴스에 따르면 원일병은 운전병 교육을 받고 방공포 진지에 투입되었는데 심리 불안에 두 차례나 자해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주의 한 병원의 폐쇄 병동 샤워실에서 다시 한 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서 결국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사망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제 51 보병사단 17사단 원일병 사건 타임라인 

1. 2023년 6월 27일 강원도 철원 제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 입소

2. 2023년 7월 28일 복무적응도 검사 양호 판정 

3. 2023년 8월 3일 신병교육대 수료 후 가평 제3수송교육연대 운전병 교육 

4. 2023년 9월 1일 운전병 교육 수료 후 유군 제 17사단 자대 배치 후 방공포 진지 근무 투입

5. 2023년 9월 4일 간부와 면담 후 투입 2주 전 신궁 장비에 대한 교육 후 투입 예정 계획 세움. 하지만 전입 적응 2주가 지난 뒤 일주일 가량의 교육 기간을 지낸 뒤 투입됨.

(3주간의 교육과정 및 평가 없이 바로 진지 투입)

6. 2023년 9월 18일 포대 진지 투입 전 실시한 복무적응도 검사 관계고립 / 비판에 민간, 자기표현을 주저함, 상대방의 반응에 긴장함 판정. 하지만 면담 및 조치 없이 진지에 투입 

(관련 내용은 군사경찰 조사 결과 확인된 사안입니다.)

7. 2022년 10월 22일 훈련 중 허리 부상을 당해서 진지에서 내려와 자대 근무 

8. 2023년 10월 25일 병영생활전문 상담관과의 면담 결과 2주 전부터 급격한 감정 동요가 있꼬 자살 생각 및 계획이 있었다고 보고됨. 여기에는 실행 방법까지 나와있는데 타이레놀 20알과 술을 같이 먹는다든가 동료 병사들에게 공포탄을 쏘면 어떻게 되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부모님과 전화 통화로 '살고 싶지 않다'며 군 생활 애로를 토로했다고 합니다. 

9. 2023년 10월 30일 진행된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 면담에서 자살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고 했꼬 이에 정신과 진료, 입원 등이 고려된다고 기재했습니다. 이후 원일병 부대 간부는 당일 면담 일지에 중대장과 행보관에게 보고했고 원일병은 수요일 구리병원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10. 2023년 10월 31일 국군 구리병원 정신의학과 질료와 면담 실시. 면담 중 높은 걸물에서 뛰어내리기, 약물 과다복용 등 구체적인 극단적인 선택 방법까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11. 2023년 11월 1일 중대장은 부모에게 연락해 원일병에게 휴가를 주겠다고 했지만 당일 오전 부대 참모장이 원일병과 휴가 면담 과정에서 자살 충동에 대해 듣고는 원일병 부모님에게 휴가를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24시간 밀착 보호를 하겠다며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는 제안조차 참모장이 거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12. 2023년 11월 3일 군단 병영심사반 입소. 하지만 원일병 부대 중대장은 부모님에게 힐링캠프에 입소했다고 사기를 쳤다고 합니다. 

13. 2023년 11월 중 18일간의 군단 병역심사반 생활을 끝내고 퇴소한 원일병에 대해서 구리병원 군의관은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 원일병의 심리 상태가 좋지 않다며 민간 병원 위탁 입원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에 중대장은 부모에게 연락해 민간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유해 원주의 민간 정신병원에 입원합니다. 

13. 2023년 12월 7일 행보관 역시 원일병 아버지 통화에서 병역심사대, 그린캠프가 군대에서 운영하는 힐링캠프라며 사기를 칩니다. 같은 날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담당 원장의가 회진 중 군병원으로 재입소 할 수 있다는 말에 병원 내 운동실에서 첫번째 자해를 시도합니다. 다행히 주변에서 즉시 발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14. 2023년 12월 14일 오전 회진 중 군병원으로 재입소된다는 얘기를 하고 원일병은 2차 자해 시도를 합니다. 

17사단 원일병 사건 문제점 

17사단 방공중대 원일병 사건
17사단 방공중대 원일병 사건

방공중대 원일병 사건은 군대를 갔다 오신 분들이라면 절대 이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운전병 교육을 받고 나서 갑자기 방공 진지에 투입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데 사전 교육도 없이 무작정 투입시키고 상황이 안 좋다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도 안 하고 사건을 정리하는 동안 어처구니 없네요. 사람 잡는 군대도 아니고....

1. 운전병 교육을 받고 방공포 진지 근무에 투입된다?

군대에는 흔히 일빵빵빵이라고 하는 주특기가 주어집니다. 운전병 교육은 훈련소> 야수교 교육까지 받고 자대배치 받아서 생활을 하다가 전역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수교 교육을 받은 상태에서 갑자기 방공포 진지 근무는 주특기도 다른데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가 안되네요. 

운전병 보직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후반기교육까지 받고 엉뚱한 부대로 배치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사회에서 무슨 방공포 진지 근무에 대한 주특기가 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죠. 방공포 진지 근무를 위해서는 오리콘 발전기 가동절차, 수리방법, 지형지물, 브리핑, 항공기 식별 등 교육 받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방공포 진지란 비행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만든 진지입니다.)

방공병과 부사관, 장교 들은 가뜩이나 군대 내에서도 악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거기에 진지 생활이라는 것은 일반 부대랑 비교하면 거의 캠핑 수준으로 열악한 곳입니다. 거기에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대인관계가 다른 어떤 부대보다도 중요한 곳입니다. 거기에 신궁 지대공 미사일은 유도탄으로 알아둬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2. 2023년 9월 18일 부대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병사를 진지에 투입한다. 

방공포 진지는 수 명이 교대로 상주하면서 경비를 서고 전체 인원이라야 많지 않습니다. 같은 소대원들끼리 부대껴야 하는 아주 열악한 환경인데 이런 곳은 적응 못하는 병사에게는 지옥 같은 곳입니다. 다른 부대로 전출 보내거나 하는 많은 방법이 있음에도 무조건 밀어붙여 식으로 사람을 다룬다는 것이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3. 원일병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가 갑자기 취소한다? 

군대가 무슨 대단한 조직이라고 부모님에게 통보까지 했다가 당일 오전에 취소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언제부터 대한민국 군대가 오전에 결정하고 오후에 취소하는 집단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병사에게 휴가, 전출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아직도 쌍팔년도식 군대라면 응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 병역관리심사대가 힐링캠프?

병역법 제 65조 및 병역법 시행령 제 135조의 3 등의 의거한 현부심 규정 육군 규정 (113) 제57조에서는 현부심 절차를 이렇게 규정합니다. (이하 요약)

* 현부심대상 : 정신질환 증상자 및 군 복무적응 곤란자와, 군 복무 곤란 질환자 등의 경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역 또는 계속 복무 등으로 판단합니다. 

(쉽게 말해서 전역시킬지 말지를 심사하는 곳으로 상당수는 복무불가로 다른 방안이 강구됩니다.)

병역관리심사대는 복무가 불가능한 병사를 확인하는 곳인데 여기가 힐링캠프라는 것은 농담으로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병역관리심사대에 가면 대부분은 전환 복무나 다른 조치를 취하기 마련인데 굳이 민간병원 위탁을 시킨 것 또한 어이없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7사단 원일병 수사 진행 상황은?

기사에 따르면 병역심사대에 입소한 원일병에게 중대장 등 간부들이 연락했다고 합니다. 이 경우 군사 경찰은 군형법 제9장 협박과 회유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그리고 원일병을 위탁 관리했던 병원의 관리 소홀 문제입니다. 심리적으로 불안 상태에 빠져있는 원일병이 두 번의 극단적인 선택과정에서 홀로 방치되었다는 점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원일병의 가족들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확인하고자 했지만 3번이나 요청을 하고 나서야 그제서야 공개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원일병의 중학교 생활기록부까지 발부 받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중학교 생활기록부를 확인한 저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전임 17사단 사단장부터 후임 17사단 사단장까지 또한 국방부장관, 군통수권자까지 대한민국 군대가 사람 잡는 군대가 된 것은 아닌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원일병 가족 근황 

원00 일병 가족들은 한달에 수천만에 이르는 치료비를 감당하고 있으며 군에서 위탁 치료비와 관련해서 정산해줄지 여부도 미지수라고 합니다. 원일병 아버지 인터뷰에 따르면 삼남매 중 막내로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대학교 첫 학기를 마치고 자원 입대했다고 합니다. 

원일병 어머니와 한 10월 15일 통화에서는 말투가 예의가 없어 혼났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우울증 약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말투가 예의가 없어서 혼나는 경우라는 것은 군대 제대하신 분들은 모두 아실 겁니다. 군 부대는 말투를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곳으로 말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트집과 같은 상황입니다. 

결국 군대 입대 이후 극단적인 선택으로 뇌 손상을 입어서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부대에서 문제가 없는데 고문관이 발생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습니다. 애초에 전과자 등 범죄자들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은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군대만 가면 우울증을 호소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죠.

채상병 사망 사건 등 군대 내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군대를 나오지 않은 대통령, 국회의원 등은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아까운 시간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군대가 사람 잡는 곳이 된다면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한 번쯤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원일병이 무사히 쾌유하기를 기원합니다. 

넷플릭스 돌풍 결말 처럼 진실이 밝혀지고 죄가 있는 사람이 처벌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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