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열하나회 멤버 명단 홍명보 감독 주목받는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 열하나회 멤버 명단 주목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근 홍명보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축구계 사조직 열하나회가 하필 영화 서울의봄 하나회 조직과 이름이 비슷해서 많은 오해를 사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홍명보 열하나회 명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대 홍명보 사조직이라고 알려지면서 열하나회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열하나회 창단 멤버들을 보면 그냥 평범한 친목회였을 뿐 고려대 멤버가 주축이지도 않았으며 창단 당시 막내였던 홍명보 감독의 파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열하나회 뜻은 모임의 창단 당시 11명이었고 축구가 11명이 뛰는 스포츠라 열하나회라고 지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순수한 축구계의 친목 모임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1990년경 시작된 열하나회가 지금은 어느덧 30년이 지나면서 창립 당시 막내였던 황선홍, 홍명보 등이 2002년 월드컵 영웅으로 대한민국 축구계의 주축이면서 지금은 최고의 친목 모임인 것은 일부 사실입니다.

한국 축구 열하나회 역사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일부 오해를 사고 있지만 열하나회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한 축이며 자선단체 활동을 하는 모임입니다. 먼저 열하나회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목차

축구 열하나회 명단 

축구 열하나회
축구 열하나회

열하나회는 1991년 창단되었는데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1966년생을 중심으로 한 친한 축구 선후배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멤버들 레벨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1986년 -1990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허정무, 박창선, 최순호, 김종부, 김주성, 조광래, 최강희, 황보관 등 국대 주력들은 대부분 빠진 멤버입니다. 

창단 당시 열하나회 멤버 11명

  1. 김봉길 (66년생, 연세대, 국대경력 없음)
  2. 박창현 (66년생, 한양대 국대경력 없음, 1989~1994년 포항 스틸러스)
  3. 심봉섭 (66년생, 한양대, 89년까지 국대 활약, 부산-안양 등에서 활동)
  4. 이영익 (66년생, 고려대, 안양 등에서 활동)
  5. 임종헌 (66년생, 고려대, 국대 경력 없음, 성남 -울산 등에서 활동)
  6. 차상해 (65년생, 현재 회원 아님)
  7. 권형정 (67년생, 한양대, 국대 경력 없음, 포항)
  8. 허기태 (67년생, 고려대, 95~96년 국대 활약, 부천 수원)
  9. 조우석 (68년생, 영등포공고 대구대, 국대 경력 없음, 일화)
  10. 홍명보 (69년생, 고대)
  11. 노정윤 (71년생, 고대, 해외활동)

황선홍 감독은 1968년생 건국대학교 출신으로 1992년인 이듬해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김병지, 하석주, 서정원, 유상철, 이운재, 최용수, 최진철 등 최근 30년간 대한민국 축구 주축들이 가입하면서 열하나회는 규모나 레벨 면에서 차원이 달라진 것도 사실입니다. 1998년~2002년 국가대표팀의 주력들이 열하나회 멤버들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열하나회 멤버 명단

김도훈, 김병지, 김봉길, 노정윤, 박건하, 서동명, 서정원, 우성용, 유상철, 이민성, 이병근, 이운재, 최성용, 최진철, 하석주, 홍명보, 강철, 권형정, 김기동, 김도근, 김동해, 김봉수, 김상식, 김상훈, 노상래, 노정윤, 류웅렬, 신홍기, 심봉석, 우성용, 유상철, 윤정환, 이동국, 이민성, 이병근, 이영익, 이장관, 임근재, 임종헌, 정광석, 조우석, 조준호, 차상해, 최문식, 최성용, 최용수, 허기태, 등입니다. 

열하나회 멤버 명단
열하나회 멤버 명단 (2013년 기준)

1994~2002년 월드컵 주력 멤버들이 11회 주력 멤버들로 바뀌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대부분 속해 있고 2010년 이후로 각 클럽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축구계 사조직으로 잠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열하나회가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명보 열하나회 명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 시점에서 보면 창단멤버 중에서 원로들은 대부분 2선으로 물러난 상태이고 홍명보 감독은 열하나회 창단 멤버이면서 가장 오래된 멤버이기 때문에 열하나회가 홍명보 카르텔이라고 많은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축구계 친목회와 다르게 새로운 멤버가 가입하기 위해서는 신규회원에 대해서 기존 회원들이 투표까지 할 정도로 조직화 되어 있기도 합니다. 

열하나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홍명보 사조직이라는 루머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하는데 열하나회는 주로 후배 선수들을 지원하는 일을 했습니다. 사실 좋은 일을 하는 친목회지만 멤버 대부분이 클럽 및 연령별 대표팀,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서 지도자로 있다보니 파벌처럼 느껴지는 것들도 사실입니다. 열하나회 행사관련 기사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세계일보 신영록 선수 열하나회 기사

2. 열하나회 강원도민일보 기사

3. 열하나회 경상일보 기사 

4. 열하나회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기금 전달기사

일반 팬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원래 운동선수들 간에는 모임도 많이 있으며 한국 축구계에서도 11회 말고도 다른 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친목이거나 아니면 봉사활동을 하는 모입니다. 

그 외 축구계 사조직 모임 

1. 추캥 (축구로 만들어가는 행복) : 오장은. 김재성, 신형민, 하대성, 정혁, 구자철 등 

2. 나비효과 모임 (2005 국제축구연맹 FIFA U 20 월드컵 출전 멤버)

이요한, 김창수, 이근호, 박주영, 서동현, 정성룡, 김진규 등 

3. 79년생 모임 : 이동국, 김은중 등 

4. 88학번 모임 : 서정원, 신태용, 김봉수 등 

5. 황금발 : K리그 득점왕 출신 모임 

열하나회 논란

하지만 열하나회는 다른 모임들과 다르게 국가대표이자 대한민국 축구의 주축들이기에 꾸준히 논란이 되어 있어 왔는데요. 제일 처음 논란이 되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동안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차범근, 박종환 감독등과도 갈등이 있었다고 알려졌고 히딩크 감독과도 초반에는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어느 감독이나 있었던 일이지만 열하나회라는 이름때문에 오해를 사는 부분이 큽니다.)

90년대 박종환 열하나회 항명 논란

국대에서 감독과 선수가 마찰을 일으킬 때마다 거론되는 것이 바로 1995년 코리아컵 준결승음주 사건입니다. 준결승 전을 앞두고 홍명보, 황선홍 등 국대 주전 선수들이 음주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이 일을 제보한 것이 박종환 감독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1년 후 1996년 아시안컵 8강 이란 전이 벌어졌는데요. 전반까지 2:1로 앞소고 있다가 후반전에만 무려 5골을 먹히는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6대2로 참패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이 사건이 있기 전부터 박종환 감독의 훈련 방식에 불만을 인터뷰에서 밝힌 터라 홍명보 감독에게 항명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2013년 기성용 열하나회 파벌 논란

당시 기성용은 SNS에 최강희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일어났던 논란입니다. 최강희 이동국 전북 라인과 기성용 및 홍명보 런던올림픽 대표팀 멤버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선수 징계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꽤 심각했지만 기성용 선수가 사과하면서 유야무야 된 사건입니다. 

열하나회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다시 한 번 열하나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 하나 홍명보 감독이 속해있으며 한국 축구 최고의 전직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임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준 회장 때부터 함께 했을 정도로 멤버들 모두가 알려진 선수들입니다. 그렇다보니 자선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소환되고 있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오해가 홍명보 고대 카르텔이라는 오해인데 이것은 60~70년대생들에게는 고려대, 연세대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것입니다. 농구를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90년대에만 해도 고려대, 연세대가 사실상 대한민국 농구의 주축이었죠. 축구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90년대 당시만 해도 고대, 연대 연합이 사실상 국대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논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로 올라가는데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이후 2013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당시 선발로 뽑은 선수들이 고려대 박주영, 정성룡, 기성룡 등인데 해외파인 박주호, 이명주 등은 선수 선발에서 탈락해서 인맥 축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면죄부가 있는 것이 1년 만에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자신의 전술에 익숙한 선수들을 주로 발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2014년 월드컵은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회식 파동으로 얼룩지기도 했죠. 

문제는 열하나회 멤버들이 전임인 정몽준 축협회장 때부터 행사를 같이 할 정도로 친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축협을 이끈 정몽규 회장, 이임생, 정해성 등과 홍명보까지 모두 고대 출신이라 더욱 오해를 사고 있는 중입니다. 고대 -연대 라인이 축구계에 워낙 강하다보니 해외파인 박지성 이영표 허정무 차범근 감독 등도 주요 보직에서 열외되기도 했었습니다. 

열하나회를 축구계 카르텔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 지나친 일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한체대 용인대 등의 파벌 논란 등은 이미 유명했던 일이라 열하나회가 인맥 축구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시 마치, 바스코 세아브라 등 해외파 감독을 두고 갑자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강인 손흥민 탁구사건부터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홍명보 감독 취임까지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감독 선임은 납득이 되지 않는데 말도 안되는 라볼피아나 얘기로 넘어가기에는 축구팬들의 지식 수준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아직 12달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월드컵까지는 1년의 시간이 남아있으니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플릭스 돌풍 처럼 대한민국 축구를 살릴 영웅이 나타나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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