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시간을 지나서 드디어 영덕 대게 축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영덕 대게 축제와 함께 울진 붉은 대게 축제도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열려서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중입니다. 잠깐 아쉬운 소식을 전하자면 올해 홍게 조황이 좋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올해는 정말 가격을 잘 비교해보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영덕 대게 제철 중에서도 가장 대게 맛이 좋다고 하는 2월말을 맞아서 삼사해상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영덕 대게 축제 기간 동안에는 영덕 대게 낚시, 대게 달리기, 대게 깜짝 경매 등의 '경험하시게'라는 체험 프로그햄과 해파랑 공원에서 플리마켓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대게를 먹으러 울진 후포항, 영덕 강구항 어디로 가는 것이 졸을지 결정하기 힘드시죠? 영덕과 울진에 대게 먹방 여행을 자주 가는 입장에서 보면 가족끼리 갈 때는 울진 후포항에서 민박을 잡고 여행을 즐기시는 것이 좋고 연인이나 친구들과 갈 때는 좀 더 떠들썩한 영덕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먼저 영덕 강구항을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서 영덕 강구항 대게 싸게 먹는법과 대게 싸게 파는 곳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영덕까지 오기 힘드신 분들은 택배로도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가격은 현지 상황에 따라서 약간 오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지 어느덧 1시간 비릿한 바다 내음과 함께 에메랄드 빛 겨울 바다를 볼 수 있는 영덕에 도착하면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를 찌릅니다. 대게 제철을 맞은 영덕 강구항에서는 지금 대게 찌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영덕 대게 축제 기본정보
포항 영덕 오션뷰 카페 러블랑
영덕 대게 축제 기간 및 행사 정보
영덕 대게 |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지 어느덧 1시간 비릿한 바다 내음과 함께 에메랄드 빛 겨울 바다를 볼 수 있는 영덕에 도착하면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를 찌릅니다. 대게 제철을 맞은 영덕 강구항에서는 지금 대게 찌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대게의 맛과 푸른 바다를 찾아서 왔는데 영덕 강구항 대게 식당 수는 대략 200 여 개가 넘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실텐데 일단 잠시 바다 구경 하면서 일상에 지친 기분부터 식히시기 바랍니다.
영덕 대게 축제 기간 동안은 제철 영덕 강구항 대게 거리는 대게철을 맞아서 온 행락객들로 가득한데 시장마다 대게 가격을 놓고 시장 상인과 손님간의 흥정 소리가 가득합니다. 대게를 먹으러 가기 전에 먼저 영덕 대게 축제부터 소개하고 가겠습니다.
영덕 대게 축제 |
영덕 대게 축제 기본정보
영덕 대게 축제 기간 : 2월 23일(금)~ 25일(일) (예상) |
장소 : 삼사해상공원 (2023년 영덕 대게 축제 참고) |
자세한 내용은 영덕 대게 축제 홈페이지 참조 |
2023년 영덕 대게 축제 행사는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토요일 6시부터는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MBC 가요베스트가 벌어집니다. 가수 등 연예인들과 함께 즐기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시간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주요 행사로는 마 주 차뿌게(대게 인형탈 축구), 맘껏 뽐내시게(읍면 장기자랑), 힘껏 당기시게(대게 줄다리기 게임) 등과 관광객들을 위한 경험하시게(영덕 대게 낚시, 대게 달리기, 대게 깜짝 경매 등)를 연다고 합니다. 경험자 입장에서 영덕 대게 낚시는 한 번쯤 해 볼만 하지만 시끌벅적한 것을 싫어하는 지라 나머지 행사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보다 해파랑 공원에서 펼쳐지는 플리마켓과 상시행사인 애들은 이리오시게(어린이 놀이터), 멍때리시게(해멍, 불멍) 행사 등이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가실 분들을 위해 애들은 이리 오시게 행사를 소개하면 삼사해상공원 체험행사장에서 벌어지고 로블록스 게임 및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이 펼쳐집니다.
영덕 대게 낚시 참가비는 2~3만원이며 1인당 3마리 한정으로 잡을 수 있으며 1일 4회 열립니다. 대게 시세를 생각하면 재미삼아서 낚시에 도전해서 잡으시면 가장 싸게 드시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외 대게 싣고 달리기 (참가비 1만원), 대게 깜짝 경매 등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년 영덕 강구항 대게 축제 프로그램은 거의 반복됩니다.)
강구항 대게 싸게 먹는법 영덕 대게 싸게 파는곳!
일단 현재 영덕 대게 시세를 알려드리면 홍게가 유난히 비싼 편입니다. 홍게가 6~8마리 5만원, 작은 대게 2~3만원, 박달 대게 10만원 이상(600~700) 정도 가는게 현재 시세입니다. 영덕 대게 축제 당일에는 대게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전체적으로 대게 홍게 조황이 썩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맛있는 대게 고르는 법을 잠깐 배우고 가겠습니다.
영덕 대게
맛있는 대게 고르는법
보통 쏙 빨리는 대게는 등딱지가 깨끗하고 다리가 성하며 건드렸을 때 살아있는 게가 좋습니다. 또 배딱지가 불투명한 흰색이 것들이 살이 꽉 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물게라고 하는 게 배딱지가 투명해서 살이 좀 비어있고 박달대게가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찬 실한 게들입니다.
제대로 살이 오른 박달대게는 게살포크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빨아들이면 그대로 딸려 옵니다. 또 최상품 박달대게 같은 경우에는 강구항 선주협회에서 특별히 인식표를 달아서 출하하므로 최상품이라는 말만 믿지 마시고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게, 홍게 경우 살 수율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성수기에는 80% 이상이면 상급입니다.)
강구항 대게 싸게 먹는법!
영덕 여행의 가장 큰 포인트가 바로 대게인데 올해는 홍게보다 작은 대게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인 가족 기준으로 대게는 인당 1마리 정도 사시고 홍게 5만원어치 정도 사시면 크게 부족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대게를 사실 때 유의하실 점은 보통 작은 대게는 수입산인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구항 시장 밖에 보시면 홍게, 대게 파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수율이 떨어져서 상품가치가 조금 떨어지는 게들로 싸게 팝니다. 대신 품질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살짝 위험요소입니다.
물론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이야기가 좀 다르실텐데 예년 같으면 대게 아쉬움을 홍게로 달랬는데 올해는 홍게를 드시는 것보다 작은 대게를 드시는게 더 저렴한 편입니다. 일단 대게 가격을 알아보고나서 여러가지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 역시 물건은 도매상에서 사는 것이 가장 무난한 듯 싶습니다. 강구항 대게 싸게 파는 도매상 1곳을 소개합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이고 이곳은 식당이 따로 없어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곳입니다.
(해변가 아주머니들 빼고는 식당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영덕 대게 싸게 파는곳 화신수산
영덕 대게 도매상 |
추천하는 것은 강구항에서는 바다 구경과 함께 축제를 즐기시고 대게는 강구항 근처 도매상들에서 주문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사실 이건 현지인 아니면 잘 모르는 곳들이 많은데 영덕 홍게나 대게를 도매로 부산, 울산 등에 보내는 도매상들이 영덕에 몇 군데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같은 강구면 내라 강구항에서 자동차로 5분 이내 거리이고 코로나로 사람이 붐비는 강구항 보다 오히려 맘편히 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 도매상 중에서 제가 가는 곳은 바로 화신 수산이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왜 싸게 파는가하면 이유가 있는데 도매상이라서 대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습니다. 대신 바로 뒤에 있는 식당에 상차림비 5000원을 주고 대게와 홍게를 찐 다음 가져가서 드시면 됩니다. 가게 주소와 전화번호는 위에 있는 곳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도매상이라고 무조건 싼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히 저도 내돈내산으로 먹는 곳이니 강구항 대게 가격이랑 직접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시장 흥정에 자신있는 분이라면 시장에서 흥정을 하시는게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위에 적힌 홍게 대게 시세가 도매가로 시장에서 그보다 싸면 시장에서 사세요!
다만 경험상 시장에서 흥정을 잘해도 식당에서 받는 찌는 가격에 축제 기간 상차림비 등을 생각하면 종합적으로 보면 더 비쌉니다. 도매상에서 게를 사시면 같은 4인 가족 기준이면 대게 4~5마리 10만원, 홍게 8마리 5만원, 찌는 비용 무료, 상차림비 5000원에 된짱찌개, 대게 비빔밥 무료라 18만원 정도로 조금 더 저렴합니다.
(솔직히 대게는 갈 때마다 다르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덕 강구항 대게 싸게 파는곳 도매상 화신수산 |
무엇보다 다른 곳을 가시더라도 강구항 보다는 도매상이 좋은게 적어도 게는 살이 꽉 찬 좋은걸 골라줍니다. 하루에 천마리씩 게를 취급하는 곳이다 보니 말만 잘하신다면 훨씬 살이 좋은 게를 골라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식당이 없어서 바로 옆 기사식당에서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화신기사식당도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라 괜찮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대게 찌는 시간이 대략 20~25분 정도 걸리니 미리 주문해놓고 가시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제 추천이 못 미더운신 분은 강구항에 가서 직접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대게 회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미리 전화해서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박달 대게를 드실 분이라면 일단 600~700g 기준 마리당 10만원 이상은 생각하시고 세팅하시길 바랍니다. 박달 대게 같은 경우는 특히 영덕 대게 축제 같은 행사기간에는 더욱 바가지가 기승을 부리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시장가도 훨씬 올라갑니다. 박달 대게 만큼은 현지 상황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심한데 대게 전문점이 더욱 비쌉니다.
박달대게를 드실 분은 대게 축제 기간은 피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올해 특히 조황이 애매해서 바가지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으니 이 점 유의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도매상이 좋은 점이 적어도 바가지는 씌우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래도 박달대게는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철 영덕 대게 홍게 가격 정보(현지 시세에 따라 차이 있음)
일단 영덕 현지 대게 홍게 시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홍게 가격 | 작은 대게 가격 | 박달대게 | |
예년 | 5만원 10~13마리 | 3만원 전후 | 10만원 이상 |
현재 | 5만원 6~8마리 | 2~3만원 | 10만원 이상 |
*영덕 대게 시세 및 가격은 현지 시장이나 조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단 영덕 대게를 싸게 드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덕 대게 축제 기간이나 주말에는 강구항 시장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강구항에서 대게를 사면 식당을 연결시켜주고 찌는 가격(한 소쿠리에 5000원)을 받고 찐 다음 상차림비(인당 5000원)를 받고 식당에서 드시는게 일반적입니다.
보통 이렇게 드실 경우 4인 가족 기준 작은 대게4마리 홍게 5만원 정도 드시게 되면 약 20만원 정도(강구항 시장 가격) 들어갑니다. 이것도 시장에서 말 잘해서 대게 4마리 10만원, 홍게 8마리 5만원 정도로 흥정한다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대게 축제 기간에는 바가지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상황이라 강구항을 피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영덕 대게 맛집 이렇게 검색하고 가시면 대게는 3마리 10만원, 박달대게는 15만원씩 가니 4인 가족 기준으로 25~30만원씩 깨집니다. 그나마 시장에서 사서 식당에 상차림비를 주는 것이 싸고 도매상에서 사면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영덕 대게 택배 정보
사실 대게는 택배로 하기가 참 애매한 것이 살아있는 상태로 보내면 움직이다가 다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홍게를 택배로 많이 받는데 택배는 도매상에서 흥정하는 것이 확실히 저렴합니다.
다만 올해는 홍게가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지라 다른 여러 곳을 비교해보고 사시길 추천합니다. 홍게 가격은 사실 거의 비슷한데 차이가 있다면 택배 가격 정도가 차이나실 겁니다.
영덕 가볼만한 곳 모음!
영덕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서 영덕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합니다. 영덕에 오면 꼭 가볼만하다고 생각되는 곳들로 제가 영덕 갈 때마다 들리는 곳들입니다. 먼저 포항 영덕 오션뷰 카페 러블랑입니다.
영덕 포항 오션뷰 카페 러블랑 |
포항 영덕 오션뷰 카페 러블랑
사실 여기는 다 좋은데 단점이 포항 쪽으로 약 20분 정도 내려가야해서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서 오신 분이라면 조금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카페 앞마당에 펼쳐진 바다를 보면 기분이 확 풀리실 겁니다. 뷰 맛집으로 커피 맛은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쏘쏘입니다.
러블랑 카페 주소 및 위치 :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동해대로 3310
영덕 블루로드
요즘 트래킹 여행이 트렌드 중에 하나죠.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정석용, 최진혁이 나왔던 바로 그 트래킹 코스가 영덕 블루로드입니다. 부산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7번 국도 중 일부로 영덕에서는 해파랑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족보다는 친구끼리 왔다면 강구항에서 대게를 먹고 바다 공기와 함께 트래킹하는 것은 영덕에 또 다른 매력입니다.
구름 정원 해맞이 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은 강구항에서 10km 떨어진 해안가 구릉에 있는 곳으로 창포말 등대가 이 공원의 랜드마크입니다. 계절별로 수선화, 부채꽃, 패랭이꽃 등으로 얼굴을 바꾸는 것도 이 공원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그 매력을 다 느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덕 맛집을 소개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대게가 제철일 때는 역시 대게가 최고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 맛집 및 펜션 숙소 정보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철 영덕 대게의 맛은 지친 입맛을 일깨워준다고 합니다.
살이 쫀쫀한 대게는 그 어떤 양념도 필요없는 훌륭한 음식이죠. 거기에 내장과 함께 비벼 주는 게딱지 볶음밥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대게 먹방이 혹시나 바가지 등으로 속상하지 않도록 잘 비교해보시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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