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결말 해석입니다. 슬친자가 모아본 슬램덩크 원작과 슬램덩크 극장판 뒷이야기입니다.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하는 만화 슬램덩크가 한국에서 처음 연재된지 31년 만에 드디어 슬램덩크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탑골 시대의 음악 리메이크를 넘어서 뉴트로 감성이 곳곳에서 일어나더니 이번에는 명작 콘텐츠의 리마스터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콘고지신 열풍의 발원지는 바로 영화 타이타닉 재개봉과 명작 슬램덩크 덕분인데 슬램덩크는 어느덧 300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목차
슬친자 슬램덩크 이야기
슬램덩크 서태웅 명대사 |
원조 슬램덩크가 어느 정도 인기였는가 하면 만화왕국인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인기를 끈 만화가 바로 슬램덩크입니다. 슬램덩크 오리지날 판매량은 1본에서만 1억 7000만뷰를 판매해 역대 스포츠만화 누계 발행부수 1위, 만화 권당 판매량 1위, 역대 일본 만화 권당 판매량 3위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만화입니다.
슬램덩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 수업 중에 몰래 읽던 학생이 슬램덩크를 보고 있자 선생님이 그냥 눈감아 줬다고 합니다. 이유는 선생님 책상에 슬램덩크 전집이 꽂혀 있었다고 할 정도로 전설의 만화입니다. 원피스가 전 세계에서 5억뷰 이상 팔린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슬램덩크 오리지날 편이 1450만부로 원피스를 압살하고 있습니다. 원피스는 아직도 천만부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전세계를 기준으로는 고작 단행본 31권 만으로 1억 7000만뷰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하면 명탐정 코난이 102권에 달하지만 2억 7천만 뷰라는걸 생각하면 슬랭덩크 판매량은 엄청난 기록입니다.
참고로 20위 권의 슬램덩크가 왜 대단한가 추가로 설명하면 슬램덩크는 2002년에서야 미국에서 고작 5권만 발매되고 완결됐을 정도로 흑역사를 가지고 있고 슬램덩크 원작 완결은 17년 후인 2010년대에 접어들어서야 발매되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 방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북미권을 빼고 따진다면 슬램덩크가 세계 최고의 만화 중 하나인 셈입니다.
전 세계 만화 판매량 순위 6
1위 슈퍼맨 1938년~ 현재 15000화 6억부 |
2위 원피스 1997년 ~현재 104권 5억 2000만부 |
3위 배트맨 1939년~현재 17000화 4억8400만부 |
4위 스파이더맨 1963년~현재 13500화 3억 8700만부 |
5위 아스테릭스 1959년~현재 39권 3억 8500만부 |
6위 드래곤볼 1984년~1995년 42권 3억 5000만뷰 |
그 외에도 한국팬들이 잘 아는 만화로는 명탐정 코난, 용호문, 엑스맨, 도라에몽, 나루토, 캡틴 아메리카, 철완 아톰,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소년 탐정 김전일, 크레용 신짱, 북두의 권, 킹덤 등이 1억부 이상 판매된 만화들입니다. 이때문에 요즘 슬친자, 콘고지신 같은 신조어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애니 원피스 결말 경우는 아직도 10권 이상 남은 상태라 1,2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슬친자 뜻
슬램덩크에 미친 자라는 의미로 슬친자들은 보고 또 보는 N차 관람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합니다. 슬친자들이 얼마나 엄청난가 하면 애니메이션 내의 북산 대 산황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 상영회까지 연다고 합니다.
저도 역시 슬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슬램덩크 결말이 아쉬운 사람 중 하나입니다. 슬램덩크 결말이 열린 결말로 끝난 이유는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 씨가 강백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을 의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슬램덩크 뒷이야기
여기에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는데 말그대로 열풍이었던 슬램덩크 연재를 계속하고 싶었던 편집부가 작가와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국대회에서 지학고 마성지, 대영고 이현수, 명정공고 김판석 등의 떡밥이 있었지만 고교최강 산왕공고가 갑자기 등장해 이후의 이야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작가 입장에서 산왕전보다 재미있는 경기는 그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소신 중에 하나가 최고일때 끝내지 못하면 무너진다여서 산왕전을 이기고 우승 후보로 떠오른 그 순간에 끝냈다고 합니다.
(애기 때부터 시작해서 손자까지 본 드래곤볼도 있는데...)
원래 슬램덩크 대진표를 보면 산왕 다음이 지학고 마성지였고 준결승 쯤이 해남대부속고가 되고 결승이 김판석의 명성공고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청춘물로 남기 위해 떡밥들을 모두 포기했다고 합니다. 슬친자인 저도 그 때문에 슬램덩크 2부를 기다리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당시 챔프에서도 1부 마지막회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농담이었겠지만 30년 후에 연재할 생각이 있다고 했었는데 2020년이 일본에서 출간한지 30년 후였고 2022년이 폐간한지 26년만에 비록 2부는 아니지만 프리뷰 형태로 송태섭이 주인공이 슬램덩크 더 퍼스트가 개봉됐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슬램덩크 극장판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등극했다고 합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5억 달러가 넘은 것을 보면 이게 별거인가 싶겠지만 북미와 중국에서 미개봉한 수치가 이 정도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중국에서 미개봉한 이유가 궁금하실텐데 중,일 갈등으로 인해서 개봉이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중국에서 개봉되었다면 박스오피스 앞자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 슬램덩크는 10점 만점에 9점대 후반의 평점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대만에서도 엄청난 인기입니다. 명작도 시대를 지나서 살아있지만 정치적 갈등도 시대를 넘어서 살아있네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송태섭이 주인공인 이유
원작에서는 사실상 북산 농구부 5인방(채치수,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중에서 가장 조용했던 송태섭의 이야기가 메인이라서 어아했을텐데요. 정대만, 서태웅 등은 워낙 슈퍼루키로 중학교 시절 완성형 선수였던 반면에 송태섭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슬램덩크 더 퍼스트에서는 송태섭의 형 이야기와 함께 송태섭의 서사를 그렸다고 합니다. 막판 쿠키 부분에서 송태섭이 뜬금없이 서태웅과 대결하면서 끝나서 당황한 팬들도 있다고 하는데 왜 원작에서 라이벌인 서태웅 아닌 송태섭이었는가 하면 작가의 성향입니다. 이노우에는 성장형 스토리로 끝내는 것을 좋아하고 서태웅은 사실상 동급이지만 송태섭은 성장중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정우성과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숨은 이야기가 더 있는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실화 주인공이 바로 일본 나미사토 나리토 농구 선수입니다. 슬램덩크 장학금으로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172cm의 단신에 포인트 가드로 NBA 도전했다가 실패한 선수에서 영감을 얻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더 있는데 송태섭의 원래 모티브가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본명 나라아이 다케히코)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작가 키가 172에 포인트가드로 농구부 주장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구에 대한 애정을 담아서 그린 만화가 바로 슬램덩크이기도 합니다. 슬램덩크 극장판에는 작가의 농구열정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 원작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
- 관객수 한국 320만 + (역대 일본애니메이션 2위)
- 월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
- 더 퍼스트 슬램덩크 OTT 디즈니 플러스
개인적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넷플릭스 OTT로 오기를 바랬는데 아쉽게도 디즈니+로 갔네요. 90년대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인 슬램덩크가 젠지 세대들에게도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데는 역시 명작이 가진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슬램덩크하면 바로 명대사를 빼놓을 수가 없죠. 슬친자를 만든 슬램덩크의 매력 잠깐 보고 갈게요.
(혹시나 디플 유저 중에 일드 간니발 안 보신 분 있으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슬램덩크 명대사 모음
1. 왼손은 거들 뿐
풋내기슛과 덩크 밖에 하지못하던 강백호가 산왕전 마지막 9.4초를 남겨두고 던진 점프슛을 던진 후 날립니다. 앙숙이던 정우성, 강백호 두 사람이 처음으로 콤비플레이를 맞춘 명장면입니다.
(슬램덩크 강백호 명대사 중에서)
슬램덩크 명대사 2 |
2.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슬친자라면 이 대사에서 눈물쏟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가슴아픈 대사입니다. 산왕전을 이기고 우승후보가 되었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무너진 북산을 상징하는 가슴아픈 대사입니다.
명대사3 포기하면 편해 |
3. 포기하면 편해
명대사 제조기 안선생님이 중학생 정대만을 각성시킨 순간에 날린 명대사입니다. 이 말을 들은 정대만은 기적같이 부활하고 북산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계기가 된 명대사입니다.
(안선생님 명대사 중에서)
명대사4 농구가 하고 싶어요 |
4. 농구가 하고 싶어요
문제아가 된 정대만이 안선생님 앞에서 다시 회개하는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준 장면입니다. 부상으로 방황했던 정대만이 진정한 농구선수로 거듭난 순간입니다.
(슬램덩크 정대만 명대사)
명대사5 농구 좋아하세요 |
5. 농구 좋아하세요?
실연당한 강백호에게 다가가 채소연이 건넨 첫 대사입니다. 이 대사를 시작으로 바스켓맨 강백호가 되는 겁니다.
슬램덩크 명대사 6 |
6.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산왕전에서 강백호가 채소연에게 고백하는 명장면으로 선수생명이 걸린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제 농구에 빠진 자신을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슬램덩크는 채소연의 농구 좋아하세요로 시작해서 이 대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슬램덩크 강백호 명대사)
정대만 명대사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
7.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산왕전 초반 맹활약하는 정대만에게 김낙수가 붙어서 또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이후 정대만 채치수의 콤비플레이가 부활하면서 나오는 명대사입니다. 그 다음 대사도 명대사입니다.
'이젠 내겐 링밖에 보이지 않아.'
(슬램덩크 정대만 명대사)
강백호 명대사 난 지금입니다 |
8. 난 지금입니다.
슬램덩크 명대사 중 최고를 꼽으라면 저는 이걸 꼽고 싶습니다. 부상으로 교체당한 강백호가 다시 경기장에 나서면서 안감독에게 던진 말입니다. 일본 야구에는 고시엔 정서라는게 있죠. 뒤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런 정서가 돋보인 장면입니다.
슬램덩크 명대사9 서태웅 |
9. 난 수비! 난 패스! 그럼 난 잔소리 해줄게!
강백호를 훈련시키기 위해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이 뭉쳤다? 진지한 송태섭과 정대만이지만 서태웅의 뜬금포 한 방에 빵터진 슬램덩크 최고의 개그 명대사입니다.
(슬램덩크 서태웅 명대사)
슬램덩크 명대사 10 가까우니까 |
10. 가까우니까...
항상 무뚝뚝한 서태웅이지만 한 마디 한 마디에 빵빵 터지게 했죠. 정대만, 송태섭에 이어서 북산에 진학하겠다는 서태웅에게 안선생님 때문이냐고 묻자 내놓은 황당한 대답입니다.
(슬램덩크 서태웅 명대사)
슬램덩크 명대사 11 같은 2점이다용 |
11. 같은 2점이다용
원작 슬램덩크 최고의 찬물 장면 중 하나로 북산의 플레이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 이명헌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북산을 상대로 찬물을 끼얹어 명승부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슬램덩크 명대사 12 전반은 버린거냐 |
12. 전반은 버린거냐?
해남과 맞붙은 윤대협이 전반에 얌전하다가 후반에 폭발하자 그때서야 윤대협이 후반을 대비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명대사입니다.
13. 몇백만 개나 쏘아온 슛이다.
말없기로 유명한 서태웅이 풍전 전에서 남긴 명대사입니다. 이 대사전에 남긴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손꼽히는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슬램덩크 서태웅 명대사)
슬램덩크 명대사 14 은퇴는 연기된 거죠 |
14. 은퇴는 연기된 거죠?
슬친자들을 울리는 명대사 중 하나로 패배하면 마지막 시합이 되는 능남전에서 안경선배 준호에게 던지는 강백호의 명대사입니다. 슬램덩크 만화 팬들이 운 이유는 슬램덩크 연재가 연장됐기 때문이라나...
명대사 15 북산은 지지 지지 않는다 |
15. 북산은 지지 않는다
사실 슬램덩크 명대사만 써도 포스팅 10개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탈고교급이라 불리는 신현철에게 밀리는 채치수가 각성하며 팀플레이를 시작하는 그 순간에 나온 명대사입니다.
(슬램덩크 채치수 명대사)
그 외에도 '놓고 온다', ;우리들은 강하다', '난 천재니까',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바스켓은 산수가 아니다' 등도 빠질 수 없는 명대사입니다. 솔직히 다 쓰려면 오늘 하루종일 해도 부족할만큼 명장면 명대사가 가득한 슬램덩크입니다.
슬램덩크 신장재편 판 원작 차이는?
잠깐 슬친자들을 위해서 슬램덩크 만화 이야기를 짧게 하겠습니다. 슬랭덩크 팬이라면 단행본 31권 정도는 모두 가지고 있을텐데요. 슬램덩크 만화 오리지널 단행본은 총 31권이라면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총 20권입니다.
그리고 소장용으로 만든 것이다보니 종이질이 차원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 오리지날 팬이라 원작을 소유하고 있지만 사실 소장용으로는 슬램덩크 신장재편 판이 더 좋습니다.
슬램덩크 만화 가격
만화 슬램덩크 완전판 가격은 대략 20만원 정도가고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가격은 1~20권 까지 해서 126000원 정도입니다. 권당 가격 6300원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쿠팡, 11번가 등 각종 몰에서 구맹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관람평
명작은 시대를 뛰어넘는다고 합니다. 만화 슬램덩크는 단순히 만화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열정으로 살아남은 명작입니다. 어쩌면 많은 슬친자들이 꿈꾸는 북산의 전국제패와 미국 NBA 진출 등을 이루고 끝이 났다면 명작이 되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미생으로 끝났기 때문에 세대를 뛰어넘어서 완생으로 인정받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정대만, 팀의 기둥 채치수,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에이스 서태웅, 팀의 숨은 조력자 송태섭, 최고의 식스맨 안경 선배 준호 등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은 바로 풋내기슛조차 하지 못하던 바스켓맨 강백호의 성장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는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슬친자들에게 즐거운 포스팅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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