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5인분 20000원 가성비 안동 시내 맛집 까치솥단지 숯불촌!

가스비, 전기요금 등 난방비로 지갑이 가벼워진 지금은 인기가 더욱 올라가서 피크타임에는 웨이팅까지 생겼다는 소문이 듣고 긴장했지만 다행히 저는 평일에 일찍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그냥 들어갔습니다. 들어갈 때 한가해보였던 것도 잠시 밖이 어두워지자마자 손님들이 가득차버리더니 넒은 가게가 손님으로 가득 차서 웨이팅까지 생겼습니다. 

제가 간 시간이 대략 5시 30분 쯤이었고 손님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6시 이후였으니 웨이팅이 싫으신 분이라면 남들보다 조금 빨리 5시~5시 30분 사이에 찾아가시면 편안하게 드실수 있으실 겁니다.

혹시나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서 손님이 가득찬 식당에서 외식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돼지갈비 포장도 가능합니다. 돼지갈비 포장 가격은 5인분에 15000원으로 식당에서 드시는 것보다 3000원 더 저렴합니다. 

다만 알아두셔야 할 점이 포장해가신 돼지갈비는 당일 다 해결해야지 며칠 보관하면 위생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생고기의 경우라면 냉동보관한 다음 다시 먹어도 되지만 수입 돼지고기는 냉동보관을 오래 보관하면 좋지 않으니 될 수 있으면 당일 드시는 것을 좋습니다. 일단 까치솥단지 숯불촌 메뉴부터 소개합니다. 

*가격은 업소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까치솥단지 가격표만 봐도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국내산이라고는 하지만 삼겹살 1인분에 15000원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서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큼 착한 가격의 고깃집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원래 돼지갈비 한그릇 (5인분) 가격이 15000원으로 작년에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1인분 양도 200그램으로 일반 식당이랑 비교해도 같은 양입니다. 보통 성인남자 2명이서 가면 돼지갈비 2그릇 정도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이니 마음놓고 드셔도 됩니다. 돼지갈비 맛은 솔직히 다른 식당보다 더 맛있다라고는 못하겠지만 맛있습니다. 단짠의 매력이 적당히 가미된 양념이라 쉽게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까치솥단지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셀프 샐러드바도 있는데 일단 상추, 알배추,고추 등 야채를 눈치보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고기는 둘째치고 샐러드바까지 운영해서 남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샐러드바 구성은 묵, 콘샐러드, 양파절임, 김치, 고추 절임, 마늘, 쌈장, 고추, 상추, 알배추 등입니다. 기본적인 파절임, 쌈장 등은 가져다 주시니 나머지는 기호에 맞게 먹을만큼만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저는 쌈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다 약간 초등학생 입맛이라 콘샐러드, 양파절임 등을 주로 애용하고 또 추천하는 바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밑반찬이 콘샐러드라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몇 번이고 리필할 정도로 인기 밑반찬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기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놓칠 수 없는 메뉴가 바로 냉면으로 까치솥단지는 냉면도 착한 가격입니다. 물냉면 3000원, 비빔냉면 5000원, 소면 4000원 등은 나중에 따로 냉면만 먹으러 오고 싶을 정도로 착한 가격입니다. 

아쉽지만 고기를 드신 분에 한해서만 냉면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냉면 쪽을 추천하지만 연인과 같이 가신 커플이라면 비빔냉면, 물냉면 하나씩 시켜서 함께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외 공기밥(가격 1000원)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된장찌개 맛은 무난합니다. 된장찌개 가격은 따로 받지 않고 식사를 시킨 분에 한해서 함께 제공합니다. 그렇게 돼지갈비 10인분에 비빔냉면 2개에 소주 한 병 먹은 가격이 단돈 5만원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동부동 79-3

영업시간 10시~22시 (마지막 주문 21:00 마감)

안동에 여행오는 사람들마다 물어보는 곳이 바로 안동 맛집인데 지금까지 소개해주고 한 번도 싫은 소리를 듣지 않은 곳이 까치솥단지입니다. 맛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괜찮은 맛에 너무도 착한 가격 때문에 다녀오신 분들은 누구나 좋아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저는 캠핑갈 때면 10인분 씩 포장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여건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안동이 지방도시라 주차하기 편하실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인게 오히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다보니 집집마다 차가 2대씩 있는 경우가 많아 주차난은 더욱 심각합니다. 

안동 현지인 분들이라면 시내 문화의 거리 근처에 주차하실텐데 여행오신 분이라면 시내에 숙소를 잡으셨으면 그냥 걸어오시는게 속편합니다. 주차하려다 몇 바퀴 씩 도는 경우가 허다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까치솥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 웅부공원 공영주차장입니다. 도보로 대략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자동차를 가지고 가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023년에 처음 개통한 따끈따끈한 공영주차장이라 안동 현지인 분들도 모르시는 분이 많은 곳입니다.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영가로 25

영업시간 : 평일 9시~18시, 주말, 명절 연휴 무료개방 

주차요금 :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30분당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주말에는 오히려 무로입니다. 그동안 안동시내(구 안동역)에 가면 주차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이 많으실텐데 구 소방서에 있는 웅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맘놓고 먹을수 있는 가성비 안동 시내 맛집 까치솥단지 숯불촌이었습니다.